채신공단 공장 폭발·화재 사고 피해기업 지원 2차 대책회의 가져
경북도·경북신보재단·중소벤처기업청 등 지원 방안 내놔
피해기업 34개사, 피해액 1천20억원 집계...일부 기업 생산 중단 등 존폐 위기
경북 영천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은 13일 채신공단 입주기업인 한중엔시에스에서 화장품 원료 제조 공장 폭발·화재 사고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유관기관 2차 대책회의를 가졌다.
지난 6일에 이은 이날 회의에는 경북도, 경북신용보증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 영천상공회의소, 입주기업 협의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피해 현황을 공유하고 각 기관별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주요 지원내용을 보면 경북도는 중소기업 운전자금과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통해 최대 5억원까지 융자 지원과 이자 보전율을 높여 피해기업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영천시는 화재 증명원 발급 기업에 재해 중소기업 확인증을 발급해 긴급 경영안정자금 신청을 돕고 운전자금 이차보전을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피해기업에 최대 10억원까지 직접 대출을 지원하고 상환 유예 및 조건 완화 제도를 운영한다.
경북신보재단은 최대 2억원까지 저금리 보증 지원으로 금융 부담을 줄여준다. 영천상의는 안전시설 유지 보수 및 피해복구 비용 일부를 지원해 20여개 기업의 자금 부담을 도와준다.
특히 DGFEZ는 30여개 피해기업에 대해 영천지역 건축사회와 협의해 설계 및 감리 용역 비용을 50%까지 감면 적용하고 피해 건축물에 대한 선공사 후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행정 제반사항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NH농협, IM뱅크 등 지역 금융기관들도 피해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경영 정상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영천시가 이날까지 확인한 피해기업은 34개사에 달하고 피해 금액은 1천20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피해기업은 생산 중단 및 납품 지연 등으로 존폐 위기에 처했다.
김병삼 DGFEZ 청장은 "피해기업들이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각 기관과 협력해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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