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밤 들썩!…8월 '봉황대뮤직스퀘어'·9월 'APEC 뮤직스퀘어'

입력 2025-08-10 15:33:32 수정 2025-08-10 20:49:42

8월 15일 민경훈·럼블피쉬, 22일 테이·왁스·황가람…무료로 즐기는 여름밤 음악 축제
9월 6~7일, APEC뮤직스퀘어로 YB, god, 다비치 공연

2025 봉황대 뮤직스퀘어에서 김종국의 공연 장면.경주문화잳단 제공
2025 봉황대 뮤직스퀘어에서 김종국의 공연 장면.경주문화잳단 제공

경북 경주 대릉원 봉황대의 밤을 더욱 빛낼 고분 콘서트인 '2025 봉황대뮤직스퀘어'가 15일부터 재개되고 9월에는 특별공연 'APEC뮤직스퀘어'가 관객들을 만난다.

사적 제512호 대릉원 일원에 속하는 경주 봉황대는 역사적으로 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특별한 명소이다. 경주 중심가에 위치하면서 시민과 관광객의 문화 향유에도 기여해 온 문화플랫폼이다.

경주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봉황대 뮤직스퀘어는 올해 15회를 맞는 경주 도심에서 열리는 경주 대표 브랜드 공연이다. 지난 5월 개막해 6월까지 심수봉, 김경호, 김종국, 범진 등 장르와 세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콘서트로 총 1만6천여 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지난 7월 한 달간 무더위와 재정비를 이유로 휴연했다.

봉황대 뮤직스퀘어 8월 공연 포스터
봉황대 뮤직스퀘어 8월 공연 포스터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이 공연을 재개한다. 시원한 가창력의 민경훈과 럼블피쉬가 더위를 날려버릴 자유로운 감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22일에는 테이, 왁스, 황가람이 노래로 전하는 열정, 사랑, 그리고 인생 이야기로 올 한 해 동안 봉황대뮤직스퀘어를 사랑해준 관객들에게 마지막 공연을 선사한다.

봉황대뮤직스퀘어 폐막의 아쉬움을 달랠 희소식으로, 9월의 첫 주말에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기원하는 경주시 주최 'APEC뮤직스퀘어'가 열린다.

6일(토)에 열릴 대한민국 록의 심장 YB(윤도현밴드)의 단독 무대부터 7일(일)은 그룹 god와 명품 여성 듀오 다비치의 공연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들로 봉황대의 밤에 감동을 수놓을 예정이다.

한편 봉황대뮤직스퀘어는 오후 8시, APEC뮤직스퀘어는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하고 각 60분~80분 내외로 공연 길이가 다르다. 야외 행사인 만큼 기상악화 시 변경될 수 있고, 두 행사 모두 따로 신청이 필요없는 자유관람 방식으로 누구나 무료로 누릴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rt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