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국토부 '지역수요맞춤 공모사업' 최종 선정

입력 2025-08-08 15:03:54

산불 피해 입은 파천면 목계마을, 공동체 회복 본격 착수

지난 3월 청송 목계솔밭. 대형 산불이 이곳을 덮치면서 수백년 된 나무가 하루 아침에 그대로 쓰러졌다. 전종훈 기자
지난 3월 청송 목계솔밭. 대형 산불이 이곳을 덮치면서 수백년 된 나무가 하루 아침에 그대로 쓰러졌다. 전종훈 기자

청송군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 지역개발사업'의 지역수요맞춤(소규모) 분야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은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파천면 송강2리(목계마을)의 회복 기반 마련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지역수요맞춤 지원사업은 낙후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생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생활편의시설과 기반시설을 지원한다. 청송군은 산불로 훼손된 마을 시설 정비와 공동체 회복을 위해 이번 사업을 신청해 국비 지원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으로 확보된 총사업비는 8억 8천만 원(국비 7억 원 포함)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마을회관 확장 및 리모델링 ▷산불 피해 경로당 철거 부지에 치유 쉼터 조성 ▷목계솔밭 방문객 편의성 제고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목적 광장 조성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지방비는 마을 안길 확포장 등 생활 인프라 정비에 활용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큰 상처를 입은 마을 주민들에게 일상 회복의 희망이 될 것"이라며 "신속한 사업 추진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동체 중심의 회복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