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7일 글로컬대학 공동협력 선언식 개최

입력 2025-08-07 16:18:21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 기반 '제조 AX 글로벌 허브 대학'으로의 새 도약 선언

글로컬대학 공동협력 선언식 단체사진. 경남대 제공
글로컬대학 공동협력 선언식 단체사진. 경남대 제공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는 7일 본관 4층 국제세미나실에서 '글로컬대학 공동협력 선언식'을 갖고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중심으로 '제조 AX 글로벌 허브 대학'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경남대는 올해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가 발표한 평가에서 디지털 전환(DX) 중심의 교육혁신 및 지역산업 연계 전략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을 담은 혁신기획서로 '예비지정 대학' 자격을 유지하게 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최종 선정에 다시 도전한다.

경남대의 주요 혁신 방향은 기존 추진 중이던 지역산업의 디지털 전환에서 발전한 인공지능 전환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제조 AX 글로벌 선도 대학 ▲AX 융합인재양성 플래그십 대학 ▲AX 융합인재 글로컬 플랫폼 대학 등을 핵심으로 '글로컬대학 청사진'을 마련했다.

우선 경남대는 '제조 AX 글로벌 선도 대학'을 통해 AI 기반 제조혁신을 선도할 글로벌 대학 모델을 구축한다. 제조 빅데이터를 활용해 AI 분석 및 운영 기술을 개발하고, 해외 대학·글로벌 기업과의 공동 연구와 이중학위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생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AX 융합인재 양성 플래그십 대학'으로 산업 현장 중심의 실무형 AI 융합인재를 양성한다. AI, 제조공학, 빅데이터, 로봇, 클라우드 등을 아우르는 융합형 커리큘럼으로 지역 기업과의 공동 프로젝트와 인턴십 등 경남 제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배출한다.

'AX 융합인재 글로컬 플랫폼 대학'은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AX 인재 플랫폼 구축을 핵심으로 삼는다. 구글 클라우드 등과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 AI 실습 환경을 마련하고, 지역 산업 맞춤형 산학협력 교육모델인 '경남형 산학연계 모델'을 만든다.

이날 행사는 유남현 경남지능화혁신사업단장의'초거대제조 AI 표준 모델' 발표 ▲홍정효 국책사업추진위원장의 글로컬대학 추진 경과보고 ▲최선욱 RISE사업단장의 글로컬대학 실행계획 보고 ▲공동협력 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이후에는 대학 구성원을 위한 설명회가 대회의실에서 별도로 마련됐다.

박재규 총장은 "경남대는 '제조 AX 글로컬 허브 대학'을 기반으로 국가 제조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지역 제조업의 재도약을 위한 담대한 혁신을 펼쳐나가고 있다"며 "현재 대학이 주도한 AX 모델들이 지역 기업 현장에 적용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룰 경남대의 혁신과 글로컬대학을 향한 도전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는 경남대 박재규 총장과 경상남도 김성규 교육청년국장, 창원특례시 정숙이 자치행정국장, 신성델타테크 손태도 사장, 한국전기연구원 김남균 원장을 비롯해 지역 혁신기관, AI 및 DX관련 산업체 등 각계각층의 주요 내·외빈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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