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지은·장재호 부부 첫째 딸 장유은
변지은(32)·장재호(34·대구 북구 사수동) 부부 첫째 딸 장유은(태명: 호두·3.6㎏) 4월 30일 출생
"아이 낳아 보니 부모님께 받은 큰 사랑 생각났어요" 호두를 만난다는 설렘과 떨림으로 가득했다.
유도분만으로 12시간이 넘도록 진통을 겪었지만 더 이상 진행이 되지 않아 제왕절개수술을 하게 됐다.
긴장되는 마음으로 수술실로 들어갔고 분명 아기가 나왔는데 울음소리가 희미하게 들렸다. 태어나자마자 얼굴 한번 못보고 면회가 될 때까지 남편과 손 꼭 붙잡고 밤새 걱정했던 지금 떠올려도 생각하고 싶지 않은 순간이었다.
다행히 씩씩한 우리 호두는 금방 안정이 되었고 무사히 우리 품에 안길 수 있었다.그래서 그런지 지금은 호두 얼굴만 봐도 행복하고 감사하고, 그저 튼튼하게 건강하게 자라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39주 동안 호두를 품으면서 행복해서 웃고, 감격스러워 울고, 여러 감정들을 느꼈다.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지기 전에는 몰랐던 것들이 아이를 낳고 보니 보였다. 나도 엄마 아빠이기 전에 자식이었고, 이런 감정을 부모님도 느꼈을 생각을 하니 감사하고 마음도 아팠다.
이제는 우리도 한 아이의 엄마 아빠가 되었고 받은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을 줄 수 있도록 현명한 부모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유은아, 엄마 아빠도 처음이라 어설프고 아직 서툰 게 많아. 유은이가 건강하고 예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까 우리 유은이도 엄마 아빠 믿고 잘 따라와 주라.엄마 아빠 유은이랑 행복하게 살자! 고맙고 많이 사랑해.
※자료 제공은 신세계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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