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웃고, 이정후 한숨' MLB 한국인 선수 간 희비

입력 2025-07-20 13:11:00 수정 2025-07-20 18:18:37

탬파베이 김하성, 안방서 2안타 활약
김하성 활약 힘입어 팀도 역전승 거둬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3타수 무안타
샌프란시스코도 토론토에 져 4연패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이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2025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 때 유격수 수비 도중 2루 도루를 막으려던 포수의 송구를 잡아내고 있다. 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이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2025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 때 유격수 수비 도중 2루 도루를 막으려던 포수의 송구를 잡아내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간 희비가 엇갈렸다. 김하성은 맹활약으로 팀의 역전승을 이끈 반면 이정후는 무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은 20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2025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4대3으로 역전승했다.

김하성은 3회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신고했다. 팀이 1대2로 뒤지던 8회엔 선두 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때렸다. 이어 과감하게 2루를 훔쳤다. 외야 플레이가 나왔을 때 3루로 진출한 데 이어 챈들러 심프슨의 안타 때 홈을 밟아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이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2025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 8회 2루 도루를 성공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이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2025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 8회 2루 도루를 성공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김하성의 활약으로 기세를 올린 탬파베이는 승부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요나탄 아란다의 1루 땅볼 때 상대 1루수가 홈에 악송구,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4대2로 역전한 탬파베이는 9회 1점을 내줬으나 승리를 지켜냈다.

반면 이정후는 이날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나섰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47로 내려갔다. 샌프란시스코도 3대6으로 역전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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