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K클래식 주자 김도현·최송하, 비원뮤직홀서 듀오 리사이틀

입력 2025-07-18 10:06:15 수정 2025-07-18 10:39:52

25일 공연…스트라빈스키·드뷔시·브람스 곡 등 협연
피아니스트 김도현, 부조니·시카고 콩쿠르 수상 주목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 英 더 타임즈 "열정·상상력·대담함"

피아니스트 김도현과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의 듀오 리사이틀 포스터. 비원뮤직홀 제공
피아니스트 김도현과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의 듀오 리사이틀 포스터. 비원뮤직홀 제공

비원뮤직홀이 차세대 K클래식을 대표하는 두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김도현과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의 듀오 리사이틀을 오는 25일(금) 오후 7시 30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세계 유수 공쿠르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두 음악가가 함께 꾸미는 무대로, 스트라빈스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디베르티멘토', 드뷔시의 '아마빛 머리의 소녀 & 왈츠', 크라이슬러의 '3개의 빈의 옛 춤곡들',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사장조' 등 다채로운 곡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김도현
피아니스트 김도현

피아니스트 김도현은 2021년 페루치오 부조니 콩쿠르 2위, 같은 해 시카고 국제 음악 콩쿠르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마린스키극장, 하이든오케스트라, 광주시향, 수원시향 등의 오케스트라와 여자경, 최희준, 발레리 게르기예프, 아르보 볼메르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협연하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무대를 펼쳐왔다.

미국 클리블랜드 음악원,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학위를 취득한 그는 러시아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바바얀을 사사하며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입지를 굳혔다.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는 예후디 메뉴인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2위 및 청중상을 수상하며 어린 나이에 국제 무대에 등장했다. 2020 베를린 국제 콩쿠르 최우수상, 2023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 2위, 2024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며 세계가 주목하는 영 아티스트로 부상했다.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대구시향 등과 협연하며 전 세계 주요 도시 무대에 오르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예종 영재원을 거쳐 영국 예후디 메뉴인 음악스쿨을 졸업한 그는 현재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에서 수학 중이며, 독일 연방 음악 장학재단에서 악기와 활을 후원받아 사용 중이다. 영국 신문사 더 타임즈로부터 "열정, 상상력, 대담함으로 가득 차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티켓 예매는 22일(화) 오전 9시부터 온라인과 방문으로 동시에 진행한다. 1인 2매까지 전석 무료.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3-3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