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으로 잇는 실크로드…대구한의대와 몽골의 만남

입력 2025-07-17 11:53:24 수정 2025-07-17 15:29:34

대구한의대, 몽골 연구기관과 수산소재 기술 교류
수산자원 기반 기능성 제품·화장품 기술에 해외 호응
기술 교류·공동 연구·수출 연계 등 국제 네트워크 확대 계획

몽골 바이오메디컬연구소가 최근 대구한의대가 운영하는 영덕로하스센터를 방문했다. 몽골 방문단을 대상으로 수산자원에 관한 사례를 설명하는 모습. 대구한의대 제공
몽골 바이오메디컬연구소가 최근 대구한의대가 운영하는 영덕로하스센터를 방문했다. 몽골 방문단을 대상으로 수산자원에 관한 사례를 설명하는 모습.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황세진)이 운영하는 영덕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는 최근 몽골국립의과대학 바이오메디컬연구소 관계자들이 'K-MADI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센터를 공식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국과 몽골 간 바이오·해양자원 분야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국내 수산소재 기반 산업의 현황을 이해하기 위한 교류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센터는 방문단을 대상으로 ▷수산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제품 개발 현황 ▷보유 연구기술 ▷주요 제품 등을 소개하고, 그간 축적된 지역 수산자원의 부가가치화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진행된 센터 라운딩에서는 주요 장비와 연구시설을 둘러보며, 고도화된 연구 인프라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수산 소재를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제품군에 대한 설명에 방문단은 높은 호응을 보였으며, 천연 해양소재 기반 화장품은 기술력과 상품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근우 영덕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장은 "이번 방문은 센터가 보유한 기술과 인프라를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계기였다"며 "해외 기관과의 기술 교류와 협업을 통해 지역 수산자원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