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모터스, 대구 청년 대상 기업탐방 및 토크콘서트 열려
"졸업을 앞두고 진로 고민이 많습니다. 어학 점수, 자격증, 인턴 중 뭐가 가장 중요할까요?"
16일 오후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지역 우수기업 탐방 및 인사담당자 토크콘서트'에서 계명대학교 자동차공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라는 학생이 던진 질문이다. 이날 행사는 지역의 대표적인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삼보모터스(주) 세천공장에서 열렸다. 이진섭 경영기획팀장은 "인턴 경력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다"며 "외국어와 학점은 일정 수준만 넘으면 된다"고 답했다.
삼보모터스는 1977년 삼협산업으로 출발해, 현재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등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는 지역 대표 기업이다. 미국, 체코, 인도, 중국, 일본, 멕시코 등 해외 법인을 포함한 지난해 그룹 매출은 1조5천706억원에 달한다. 최근에는 친환경차 부품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가한 20~30대 청년 30여 명은 공장 견학에 이어 인사담당자와의 토크콘서트에서 진로와 채용에 대한 궁금증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신입사원 채용 면접에서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 팀장은 "최근에는 경력 같은 신입사원을 요구하는 분위기"라며 "대외활동 등을 통해 얻은 경험과 역량을 많이 본다"고 답했다. 대학생 시절 어떤 준비를 해야 하냐는 질문도 쏟아졌다. 그는 "대외활동과 교내 취업지원실, 이날처럼 인사담당자와 대면할 수 있는 채용박람회를 잘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면접장에서 피해야 할 행동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이 팀장은 "죄인처럼 고개를 숙이거나 질문에 막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모습은 피해야 한다"며 "자신감을 갖고 본인을 어필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면접에서는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본다"며 "디테일하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준비하는 지원자에게 호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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