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지수 낮은 4개 지자체 대상, 사고 다발 지역 현장 점검
보행자 안전시설부터 교차로 구조까지… '매의 눈'으로 살핀다
전문가 포함된 민관합동조사반…즉각 개선 위한 기술 자문 병행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교통사고가 잦은 지역의 교통환경 개선에 나선다. TS는 교통문화지수 하위권인 4개 지방자치단체의 사고 위험 지점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벌여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 대상은 경기 광명시, 부산 동구, 경기 안산시, 서울 서초구 4곳이다. 이들 지역은 전국 229개 지자체의 교통문화 수준을 평가한 '교통문화지수'에서 하위권에 속한다. 점검 지점은 반복적으로 사고가 발생하거나 교통 민원이 잦은 교차로, 보행 환경이 취약한 곳으로 지자체, 경찰서와 협의해 선정했다.
점검에서는 ▷보행자 안전시설 확보 여부(횡단보도 및 보도 정비 상태 등) ▷차도와 보도의 물리적 분리 상태 ▷신호기·표지 등 교통안전시설 설치 현황과 적정성 ▷교차로 기하구조(경사·선형 등)의 적정성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점검에는 TS와 지자체, 경찰서, 교통기술사, 지역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합동조사반이 참여한다. 합동조사반은 긴급 조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즉각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기술 자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이번 합동점검은 지역별 교통안전 관련 문제를 현장에서 면밀히 살펴보고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교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尹, '부정선거 의혹' 제기 모스 탄 만남 불발… 특검 "접견금지"
윤희숙 혁신위원장 "나경원·윤상현·장동혁·송언석 거취 밝혀야"
관세 폭탄에 노동계 하투까지…'내우외환' 벼랑 끝 한국 경제
정청래 "강선우는 따뜻한 엄마, 곧 장관님 힘내시라" 응원 메시지
정동영 "북한은 우리의 '주적' 아닌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