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김천시·시의회·경찰서, '교통사고 제로화' 위해 협력
75세 이상 택시기사에 페달오조작 방지장치 무상 보급
사고 잦은 곳엔 교통안전시설 확충…안전 생태계 조성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김천을 '대한민국 오늘도 무사고 1호 도시'로 만들기 위해 관계 기관과 손을 잡았다.
TS는 8일 김천시청에서 김천시, 김천시의회, 김천경찰서와 선진교통문화 정착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유일의 교통안전 종합전문기관인 TS가 지역 기관과 협력해 '교통사고 제로화'를 실현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김천시 내 공공시설, 대중교통시설 등에 '무사고 6대 안전수칙'을 홍보해 시민 안전의식을 높인다.
6대 수칙은 ▷과속운전 금지 ▷무단횡단 금지 ▷스몸비(스마트폰 보면서 걷기) 금지 ▷안전벨트 착용 ▷장거리 운전 시 휴식 ▷운행 전 점검이다.
고령 운전자와 보행자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책도 마련됐다. 김천에서 개인택시를 운전하는 75세 이상 고령 운수종사자에게는 페달 오조작 사고를 막는 방지 장치를 무상으로 보급한다. 또한, 보행자 사망사고 위험 지점과 사고가 잦은 곳을 진단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안전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쓴다. 소규모 화물 운수회사를 대상으로 휴게시간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는 합동 실태점검을 시행하고, 김천시의 도심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구도심에 교통안전시설을 건립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선진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제도와 단속뿐만 아니라 교통안전을 지키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안전수칙 지키기 참여가 꼭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김천시민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안전문화가 정착돼 김천이 대한민국 무사고 도시 1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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