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일본 나가사키 피폭 희생자 나가이 다카시 박사 '여기애인' 정신 알리기 위해 제정
올해로 21주년을 맡는 사단법인 한국여기회(총재 조환길 타대오 대주교, 이사장 박영일 바오로 신부, 회장 권오광 다미아노)가 5일 대구 중구 남산동 천주교대구대교구청 별관 1층 대회합실에서 청소년 독후감 공모전 '여기애인상' 제14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대상(한국여기회총재상)에 고등학생부 심효준(대건고 1) 학생의 〈영원한 것을'을 읽고〉가 선정돼 상패와 부상을 받았다. 또 특별상(나가사키대교구장상)은 중학생부 오세경(산자연중 3) 학생의 '사랑으로 평화를 노래한 삶'이 차지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 최우수상(대구시교육감상)은 고등학생부 서기윤(대건고 1) 학생과 중학생부 김지인(대건중 2) 학생이 뽑혔다. 아울러 우수상에는 고등학생부 정유환(대건고 2)·염호산(무학고 1)·양도원(무학고 1)·이건하(무학고 1)·강태윤(무학고 2) 학생과 중학생부 최유범(성의중 1)·성소연(오천중 2)·정유리(오천중 1)·서하린(오천중 3)·홍지훈(효성중 1) 학생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고등학생부 박정연(대건고 1)·김철윤(대건고 2)·양동현(대건고 2)·최연호(무학고 1)·주기찬(무학고 2) 학생과 중학생부 전서경(산자연중 3)·유혜랑(성의여중 3)·이준민(성의중 1)·최효은(대건중 2)·이한결(원평중 2) 학생에게 돌아갔다.
수상자에게는 일본 나가사키 성지순례(8월 7~10일) 특전이 주어진다.
한국여기회 총재 조환길 대주교는 "여기애인 정신을 실천하면 전쟁이 없는 평화가 정착될 것이다"며 "여기애인 정신은 곧 예수님 정신이다. 이 정신이 더욱 더 세상에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여기회 이사장 박영일 신부는 "수상자들은 한 번의 수상으로 끝나지 않고, 글로써 표현한 그 여기애인 정신을 마음에 깊이 새기길 소망한다"며 "그렇게 함으로써 이 시대를 이끄는 훌륭하고, 성숙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여기애인상 독후감 공모는 일본 나가사키 피폭 희생자 나가이 다카시(바오로·1908~1951) 박사가 주창한 '여기애인'(如己愛人·남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 정신을 청소년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2010년 당시 한국여기회 총재 고(故) 이문희 대주교(바울로·1935~2021)에 의해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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