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인도네시아 교수 대상 초청 교육프로그램 운영
디지털 치기공 실습부터 AI 활용 교수법까지…실무 중심 연수 구성
국제협력 선도대학 사업 통해 교육 전략 공유·현지 확산 기대

대구보건대가 인도네시아 교수진을 초청해 치기공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디지털 기공 실습, 산업체 견학, 교수법 워크숍으로 구성된 이번 교육은 협력대학의 수업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지난달 23~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II 치기공학과 교원 9명을 초청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초청 연수는 교육부의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 지원사업(ODA)'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협력대학의 신교육과정 도입을 지원하고 교수법 향상을 위한 교육 전략을 설계하는 데 목적을 뒀다.
프로그램은 ▷신규 교과목 집중 연수 ▷산업체 현장 견학 ▷교수법 워크숍으로 구성됐다.
교과목 연수에는 대구보건대 치기공학과 교수진이 참여해 '전부도재기공학 및 실습', '가철성 CAD/CAM 기공학' 강의를 직접 진행했다.
해당 과목은 환자 맞춤형 보철물 제작에 필요한 디지털 기공 기술과 탈착식 보철물 설계·가공 중심으로 구성돼, 협력대학 전공 교육의 현대화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체 견학은 디지털 치과 솔루션 기업 '이마고웍스'를 방문해 3D 스캐닝, 설계, 출력 등 실제 워크플로우를 체험하며 산업 흐름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어진 교수법 워크숍에선 AI 활용 강의 설계, 융복합 교육과정 사례 공유 등을 통해 실무 중심의 교육 설계 방안을 제시했다.
자카르타 보건산업기술대학II 치기공학과 디딕 마르시깃 학과장은 "교과목 구성과 강의 방식이 매우 체계적이었고, 실습 과정도 교수법을 개선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특히 전공 수업의 구체적인 운영 사례를 직접 경험한 점이 앞으로의 교육 설계에 많은 참고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경용 국제교류처장은 "이번 연수는 K-Dental 콘텐츠를 바탕으로 협력대학의 수업 설계 역량과 전달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교육과정개발, 평가위원회 활동지원과 연계해 교수법 교육 내용이 현지에서 효과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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