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중학교 3학년 권민규 군이 지난 29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 '제79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권 군은 뛰어난 기술과 끈기 있는 경기운영으로 예선부터 꾸준히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해 값진 동메달을 차지했다.
권 군은 "힘든 훈련이 많았지만 씨름부원들과 선생님, 감독님, 부모님의 응원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틸 수 있었다"라며 "다음 대회에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차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원구 의성중 교장은 "이번 입상은 개인의 성과를 넘어 학교와 지역 씨름 역사에 큰 의미를 더하는 쾌거"라며 "앞으로도 씨름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