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메디푸드학과, '우리술 믹솔로지 대회' 전원 수상
안동소주 활용한 창의 음료로 전통과 현대 접목…현장 실습 성과 입증
비교과프로그램 통해 실전 역량 강화…성인학습자 평생교육 모델로 주목
대구한의대 성인학습자들이 전국 믹솔로지 경연에서 전원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우리술의 대중화와 지역 전통주 활용에 초점을 맞춘 대회에서 참가자 5명 전원이 대상부터 특별상까지 휩쓸며 성인학습 평생교육의 실무 성과를 입증했다.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미래라이프융합대학 메디푸드HMR산업학과 성인학습자들이 최근 안동 월영공원에서 열린 '제1회 우리술 믹솔로지 대회'에서 참가자 전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25 경북 전통주&종가음식 문화대축전'의 부대행사로 개최됐으며, 한국 전통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의 음료 개발 능력을 겨루는 자리였다.
결승에 진출한 5인은 모두 대구한의대 메디푸드HMR산업학과 성인학습자 과정 재학생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대상을 비롯한 최우수상, 우수상, 센서리 크래프트상, 크리에이티브 레시피상 등 전 부문을 석권했다.
수상자는 ▷대상 김동순 ▷최우수상 박성미 ▷우수상 조율이 ▷센서리 크래프트상 최유경 ▷크리에이티브 레시피상 김인숙 등이다.
수상자들은 안동소주를 중심으로 과일, 허브, 차(tea) 등을 조합한 시그니처 음료를 선보였으며, '스토리와 문화를 담은 음료'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음료 기획 과정에서 창의성과 전통문화에 대한 해석력이 돋보였다는 심사평이 나왔다.
이번 심사는 조옥화 민속주 안동소주 김연박 대표(대한민국식품명인), 박재서 안동소주 박찬관 대표, 전미경 경북대 교수 등 전통주 및 주류 분야 전문가들이 맡았다.
또한, 메디푸드HMR산업학과 학생들은 행사 당일 전통주 칵테일 체험 부스 도우미로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직접 음료 제작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전통주에 대한 대중의 이해와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번 수상자들은 모두 학과 내 비교과 프로그램인 '칵테일 믹솔로지스트 자격증반'과 '메디푸드 음료연구회'(지도교수 이희수, 회장 한인호) 활동을 통해 실습 역량을 키운 학습자들이다.
이들은 수업에서 익힌 식음료 콘텐츠 기획, 푸드테라피 이론, HMR(가정간편식) 기반 레시피 구성 능력 등을 실전에 적용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희수 메디푸드HMR산업학과 학과장은 "성인학습자를 위한 실무 중심 교육과 비교과프로그램 운영의 성과가 현장에서 입증된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식문화를 기반으로 한 창의적 콘텐츠 개발과, 중장년 및 성인학습자의 평생교육 실현을 위한 교육과정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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