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조사 영산전 포함 국보 2건, 지정 문화유산 105건 보유
최기문 시장 "역사문화 중심지 도약 전환점 될 것"
경북 영천시는 30일 평생학습관 우석홀에서 영천 청제비 국보 지정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기념행사에는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최기문 영천시장 등 기관단체장과 시·도의원, 청제비 국보 승격 및 청제 사적 지정 추진위원회 등 시민단체 관계자와 지역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영천시 금호읍 구암리에 있는 청제비는 신라시대(법흥왕 23년·536년) 축조된 제방 시설로 현재까지 관개 수리 시설로 이용되는 유일한 저수지인 청못과 청제의 축조 및 중수에 관한 내용을 기록한 2기의 비석이다.
신라시대 토목 기술과 재해대응 체계를 명확히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1969년 보물 제517호 지정 이후 56년 만인 이달 20일 국보로 승격 지정됐다.
영천시는 청제비 국보 지정으로 기존 1건(거조사 영산전)을 포함해 2건의 국보를 보유하게 됐다. 또 국가지정 및 시도지정 문화유산 등을 합쳐 105건의 지정 문화유산이 있다.
영천시는 다양한 문화유산 발굴과 체계적 보존을 위해 지정 신청을 이어가는 한편 인종대왕 태실과 청제비 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국가유산청 등과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문화유산은 미래 세대에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자산이자 과거를 통해 현재를 배우고 미래를 내다보게 하는 지혜"라며 "청제비 국보 지정은 선조들의 지혜와 예술혼이 되살아난 뜻깊은 성과로 영천이 역사문화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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