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키움과의 3연전에서 모두 고배
선발 이승현, 1⅓이닝 3실점 조기 강판
불펜도 키움 타선의 공세 저지 실패해
갈길은 바쁜데 최하위에 연거푸 덜미를 잡히며 4연패에 빠졌다.
삼성 라이온즈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7대10으로 졌다. 왼손 선발 이승현이 경기 초반 무너진 데 이어 불펜도 흔들리면서 대량 실점해 고배를 마셨다. 삼성 마운드는 키움 타선에 장단 16안타를 두들겨 맞았다.
삼성 선발투수진은 리그 내에서 수준급이란 평가다. 아리엘 후라도, 헤르손 가라비토, 원태인에다 최원태와 이승현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 중이다. 27일부터 이어진 키움과의 3연전에선 토종 선발 3명이 차례로 등판했다.

27일(4대5 패)엔 최원태가 5이닝 1실점으로 버텼다. 하지만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는 등 쉽게 경기를 풀지 못했다. 28일(0대9 패)엔 원태인이 5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남은 건 이승현. 이달 들어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해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이날 이승현은 채 2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1⅓이닝 3피안타 3사사구 3실점으로 부진했다. 연패 중이었기에 더 지켜보기 어려웠다. 일찌감치 불펜을 가동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불펜도 비틀거렸다. 5회까지 삼성 마운드는 무려 8점을 내줬다.

삼성은 0대4로 뒤진 4회초 2점을 만회했다. 이재현의 적시 2루타와 강민호의 희생 플라이로 득점했다. 하지만 2대5로 밀리던 5회말 불펜 육선엽이 송성문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2대8까지 점수 차가 벌어져 버렸다.
삼성은 6회초 이재현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격했다. 다만 이어진 2사 만루 기회를 놓친 게 아쉬운 부분. 3대10으로 뒤진 7회초 삼성은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밀어내기 볼넷과 안타 2개 등으로 4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키움 불펜으로부터 더 이상 점수를 뽑아내지 못해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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