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영천에 청년문화센터 들어선다…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본격 시동

입력 2025-06-29 16:09:13

경북권 2차 패키지 사업 선정…총 174억4천만 원 투입
산업단지, 문화·복합시설로 변신…청년 친화형 공간 조성
한국산업단지공단-상주시·영천시, 업무협약 체결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와 영천시가 업무 협약을 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와 영천시가 업무 협약을 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가 상주시, 영천시와 손잡고 산업단지 환경 개선에 대규모 투자를 시작한다. 경북권 2차 패키지 출연사업 선정으로 두 도시에는 총 174억4천만 원이 투입된다.

29일 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청년문화센터 건립 등 다양한 환경조성사업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개별적으로 지원됐던 사업들을 한데 모아 복합·문화시설을 집적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청년들이 일하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는 의도다.

상주시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외답농공단지에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28억6천만 원), 청년문화센터 건립(60억 원) 등 총 88억6천만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영천시도 같은 기간 첨단부품소재일반산업단지에 85억8천만 원을 투입해 거리 조성 및 청년문화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병훈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장은 "산업단지가 청년들이 일하고 머물며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산업단지공단과 두 지자체는 앞으로도 산업환경 혁신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성장 기반 마련에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협약으로 경북 산업단지의 청년 친화적 변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