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회, 몽골 청소년 야구대회 개최 지원
야구 보급 확대로 한국 야구 위상도 높여
프로야구 선수 출신(OB) 모임인 (사)일구회(회장 김광수)가 몽골 야구 지원에 나섰다.
26일 일구회는 "25일 열린 몽골 청소년 야구대회에 몽골 전역에서 30여 명이 참가했다. 일구회는 대회 개최 비용 전액을 지원했다"며 "일구회 후원회장인 김형태 뉴트리디데이 대표가 비타민 300박스를 제공하고,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3년 연속 연습구를 후원했다"고 했다.
일구회가 몽골야구협회를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한 건 2017년부터다. 몽골 국가대표팀에 유니폼을 지원하고, 일구회의 이경필 감사 등 이 야구 강습회를 열며 야구 보급에 앞장섰다. 2024년에는 피칭 머신 등을 지원, 유소년 야구교실도 성황리에 진행했다.
몽골에서도 이 같은 노력이 인정을 받았다. 몽골올림픽위원회는 일구회에 올림픽 글로리 훈장을 수여했다. 이는 몽골올림픽위원회가 주는 훈장 중 2등급에 해당하는 포상. 몽골 체육 발전에 공헌한 단체나 개인에게 주는 상이다.
김광수 회장은 "한국 야구도 과거 미국 등의 지원을 받았다. 이젠 세계 야구에 베풀 시기다"며 "일구회의 취지가 '야구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한다'다. 지속적인 야구 저개발국 지원을 통해 한국 야구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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