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6·25전쟁 75주년' 호국 보훈 기념 음악회

입력 2025-06-25 16:28:37 수정 2025-06-25 21:11:57

매일신문 주관, 경북도·구미시 주최…6·25전쟁 75주년 '호국보훈 기념행사' 성황
1천여 명 참석한 가운데 참전유공자 희생 기리고 호국보훈의 뜻 새겨

25일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6.25전쟁 제75주년 호국보훈음악회에서 국가유공자 및 시민 등 1천여명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구미시 제공
25일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6.25전쟁 제75주년 호국보훈음악회에서 국가유공자 및 시민 등 1천여명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구미시 제공

6·25전쟁 제75주년 호국보훈 기념행사가 25일 경북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매일신문이 주관하고 경상북도, 구미시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6·25전쟁 참전용사와 호국보훈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념식과 음악회가 함께 준비됐다.

'그날의 기억, 오늘의 울림'을 주제로, 전쟁의 아픔을 되새기고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음악회로 구성됐다.

1부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호국보훈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 김장호 구미시장의 기념사,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주요 내빈들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보훈 문화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유공자 표창에서 구미시장상은 ▷6·25 참전 유공자회 엄윤섭 ▷전몰군경 유족회 장경호 ▷전몰군경 미망인회 문무희 ▷상이군경회 윤방규 씨가 수상했다.

또한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구미갑),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구미을)의 표창장과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상, 구미경찰서장 감사장 전달도 함께 진행됐다.

이어 김화출 6·25 참전유공자회 구미시지회장이 참전용사를 대표해 '만세 삼창'을 실시하고, 6·25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2부 음악회는 최근 트로트 열풍 속 주목받고 있는 가수 박민주의 무대를 시작으로 윤태화의 트로트 메들리가 이어졌다.

또한 안성훈이 무대에서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흥을 끌어올렸다.

앞서 사전 공연으로는 구미 아코디언공연팀, 춤서리댄스팀의 공연이 실시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참전용사들의 호국정신 있었기에 구미가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했고, 첨단산업과 문화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 혁신도시로 발전하고 있다"며 "그분들의 불굴의 의지와 희생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더욱 따뜻하고 실질적으로 예우하겠다"고 했다.

25일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6.25전쟁 제75주년 호국보훈음악회에서 국가유공자 및 시민 등 1천여명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구미시 제공
25일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6.25전쟁 제75주년 호국보훈음악회에서 국가유공자 및 시민 등 1천여명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구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