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강북경찰서는 비번날 치매 어르신을 발견하고 안전하게 보호 조치한 대구경찰청 제2기동대 소속 조수정 경사에게 표창을 수여한다고 24일 밝혔다.
대구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조 경사는 비번날이던 지난 22일 오후 11시쯤 운전을 하다 맨발로 도로를 배회하는 어르신을 마주쳤다. 조 경사는 차를 세우고 어르신에게 말을 건넸지만 원활한 소통이 어려웠다.
치매를 의심한 조 경사는 신고를 통해 어르신을 경찰에게 인계했다. 어르신은 무사히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북경찰서는 올해 접수된 관할지역 내 어르신 실종 신고가 이미 27건에 달한다며, 보호자들에게 ▷실종 예방 인식표 부착 ▷배회감지기 서비스 신청 ▷사전 지문 등록 등의 안전 조치를 미리 취해둘 것을 당부했다.
대구강북경찰서 관계자는 "길을 잃은 것으로 보이는 어르신을 발견하면 꼭 112에 신고를 부탁드린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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