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비수도권 최초 '반도체 아카데미 교육센터' 선정!

입력 2025-06-24 16:35:17

산업부 공모 「반도체 아카데미」 지역 교육센터 최종 선정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 제공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 제공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도체 아카데미」지역 교육센터 공모에 전국 5개 기관이 신청한 가운데, 경남도가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비수도권 거주자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반도체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비수도권 지역 교육센터 지정을 확대하였으며, 도는 전력반도체 및 후공정 중심의 핵심 교육과정을 운영할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공모선정은 수도권 중심의 반도체 교육 구조로 인한 지역 청년 소외 문제를 완화하고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의미를 갖는다.

반도체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원)생 및 취업준비생 100명을 대상으로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전문 실습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며, 전력반도체 공정 및 패키징, 신뢰성 평가 등 후공정 전주기를 아우르는 실무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특히, ▲전력반도체 소자 및 전기적 특성 분석 ▲패키징 해석 시뮬레이션 ▲패키징 공정 및 신뢰성 시험 실습 등 전문성과 실효성을 갖춘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패키징 및 테스트 분야 기업과의 현장실습을 통해 공정 이해도와 현장 적응력을 동시에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또한, 부산테크노파크, 한국전기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경남·부산 지역 전력반도체 산업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수료생들의 지역 내 취업 연계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24년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경상국립대학교와 인제대학교) 반도체 특성화대학에 선정되어 '27년까지 320명의 반도체 인력 양성 ▲(경남대학교) 반도체 부트캠프사업에 선정되어 '28년까지 520명의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또한, 경남도는 '25년 3월 「경남 미래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하며, 주력산업(기계, 조선, 자동차, 방산 등)을 제외한 미래첨단산업 10개 산업군을 산업규모, 선도기업(앵커기업) 유무 등 수준(규모)별로 ①특화(우주, 항공, 미래항공모빌리티, 차세대원전, 수소) ②확장(디지털(AI), 로봇, 소재) ③새싹(반도체, 바이오) 등 세 그룹으로 나눠 발표하며, 반도체를 새싹으로 분류한 바 있다.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실증 인프라 구축 등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 사업들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반도체 아카데미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전국적인 혁신 흐름에 발맞춘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비수도권 최초로 경남에 반도체 아카데미 교육센터가 설립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며, 전력반도체 및 반도체 후공정 인재양성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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