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간 맞춤형 시지각 훈련 통해 시야 회복 도모
원격 모니터링 기능 통해 지속적인 치료 관리도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시야장애 개선 디지털 치료기기인 '비비드 브레인(VIVID Brain)'을 비수도권 최초로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비비드 브레인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제3호 디지털치료기기로 허가 받았으며, 뇌졸중 등으로 시야가 좁아진 환자들을 위한 가상현실(VR) 기반의 모바일 앱 형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환자는 12주간 맞춤형 시지각 훈련을 통해 시야 회복을 도모할 수 있으며 원격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의료진의 지속적인 치료 관리도 가능하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이번 치료기기 도입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의 뇌졸중 후유증 환자 치료에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디지털 기반 정밀의료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이번 도입을 주도한 홍정호 동산병원 교수(신경과)는 "명확한 치료법이 부족했던 시야장애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환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첨단 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영욱 동산병원장은 "비비드 브레인 도입은 환자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동시에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형 스마트병원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2023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중증 응급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지역 중증 심뇌혈관 환자의 예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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