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방서에서 분리 신설…2월 정식 운영 후 6월 공식 개서
107명 소방인력·25대 장비 갖춘 독립 재난안전 거점 기대
경북 영양소방서가 단독 재난 대응 체계를 갖춘 독립 소방서로 공식 출범하며 지역 안전망 구축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이했다.
영양소방서는 지난 16일 영양읍 영양창수로 188 신청사에서 개서식을 열고, 지역 맞춤형 소방서비스 제공과 재난 대응 능력 강화를 다짐했다. 지난 2월 24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 영양소방서는 기존 안동소방서 관할에서 분리된 독립 소방서로서 기능을 하고 있다.
신축 청사는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지난 1월 준공됐다. 이곳에서는 총 107명의 소방공무원과 204명의 의용소방대원, 25대의 장비를 운영 중이다. 조직은 소방행정과, 예방안전과, 119재난대응과 등 3과 체제로 구성됐고, 2개 119안전센터, 1개 지역대, 2개 전담의용소방대를 포함한다.
이날 개서식에는 오도창 영양군수를 비롯해 박순범 경북도의회 소방건설위원장, 김영범 영양군의장, 윤철남 경북도의원, 조영철 경북개발공사 전무, 지역 기관단체장, 각 시·군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경과보고와 유공자 표창, 관서기 수여, 내빈 축사 순으로 진행됐고, 이후 기념식수와 청사 순람, 다과회가 이어져 주민과 내빈들이 함께 소통하며 지역 소방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소방서 개서는 단순한 청사 개청이 아닌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든든한 방패"라며 "소방공무원들이 사명감을 갖고 지역 재난 대응의 최전선에서 빛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양소방서의 출범은 지역주민의 숙원이던 소방서비스 향상과 신속한 재난 대응 체계를 실현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석곤 영양소방서장은 "앞으로 현장 대응력을 더욱 강화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예방 중심 소방행정을 펼쳐 지역사회의 신뢰받는 소방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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