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매월 현장 진료…한의대생과 지도교수 함께 참여
지속가능한 지역 밀착형 의료복지 모델 구축 시동
대구한의대가 청도군과 손잡고 지역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한의진료에 나선다. 의료공백을 메우는 동시에 한의학의 공공성을 실현하는 실천적 모델로 기대를 모은다.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청도군(군수 김하수)과 한의과 무료 의료봉사활동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내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본격적인 공공의료 협력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도군 내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실질적인 건강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지역 내 공공의료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한의과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보완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협약에 따라 대구한의대는 내달부터 매월 1회, 청도군이 지정하는 장소에서 정기적인 한의진료 봉사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장에는 지도 한의사와 한의과대학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며, 필요한 의약품과 진료 장비, 시설 등은 모두 대학 측에서 지원한다. 청도군은 진료 장소 제공과 주민 홍보 등 행정적 협력 역할을 맡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서 지속 가능한 지역 밀착형 복지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며, 협약 체결일로부터 효력을 갖고 매년 자동 연장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한의학의 공공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에게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임상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학의 전문성을 지역사회에 적극 환원하고, 지속가능한 협력체계를 통해 진정성 있는 상생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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