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최고의 선물, 얼른 커서 행복한 추억 만들며 뛰놀자"

입력 2025-06-17 12:23:08 수정 2025-06-17 14:14:27

은수지·우준식 부부 첫째 아들 우시현

은수지·우준식 부부 첫째 아들 우시현
은수지·우준식 부부 첫째 아들 우시현

은수지(37)·우준식(37·대구 북구 침산동) 부부 첫째 아들 우시현(태명: 꾸꾸·3.8㎏) 2025년 3월 20일 출생

"최고의 선물, 얼른 커서 행복한 추억 만들며 뛰놀자"

꾸꾸야 아니 시현아, 반가워.

처음 보는 세상에 나와서 어리둥절하고 낯설지만 잘 적응해주는 모습에 엄마 아빠는 네가 너무 기특하고 대견해.

너를 만나기 위해 엄마 아빠의 긴 노력 끝에 찾아와준 네 존재를 처음 알았을 때 엄마 아빠는 너무 감사했어.

10개월의 시간 동안 엄마를 힘들게 하지도 않고, 아빠를 닮아서 늘 건강하게 쑥쑥 자라 있는 모습을 보여줄 때마다 널 기다리는 설렘이라는 큰 선물을 줘서 너무 고마워.

예정일 하루를 앞두고 세상에 나올 신호를 주면서 힘들게 세상 빛을 본 시현이를 처음 봤을 때는 얼마나 감격스럽던지, 건강한 모습으로 엄마 아빠에게 우렁찬 울음소리를 들려준 네 모습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려.

건강하게 태어난 만큼 벌써부터 목이랑 팔다리에 힘도 너무 좋은 네 모습을 볼 때마다 엄마 아빠는 깜짝깜짝 놀란단다.

터미 타임도 잘하고 뒤집기도 금방 할 거 같아.

너무 빨리 크지 말아줬으면 싶기도 하고 얼른 커서 엄마 아빠를 부르고, 이야기도 하고 뛰어노는 모습을 보고 싶기도 하단다.

아직은 너에게는 조금 낯선 이곳에서 엄마 아빠가 늘 곁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앞으로도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주길 바라.

언제나 웃음이 가득한 가정 속에서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어 줄게.

엄마 아빠 최고의 선물 시현아, 사랑하고 또 사랑해♡

※자료 제공은 신세계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