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회 동물매개치료 프로그램
경북 칠곡군립노인요양병원(이사장 정시몬)이 경북도내에서 최초로 반려동물을 활용한 어르신들의 치매 및 노인성질환 치료에 나섰다.
칠곡군립노인요양병원과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학과장 김달영)는 11일 어르신들의 일상 생활을 돕고 치매예방과 노인성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령화 사회 속에서 증가하는 치매 및 노인성 질환의 예방과 완화를 목적으로 하며, 반려동물을 매개로 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인지 기능 향상 등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동물매개 심리치료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 및 운영 ▷치매 예방 및 건강 증진을 위한 전문 인력 교류 ▷현장 실습 및 교육 자원 공유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동물매개치료 프로그램은 월 2회 이채영 동물매개치료 전문 강사가 진행한다.
동물매개치료는 반려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위안을 주는 비약물적 치료 방식으로 노인성 질환을 겪는 환자들에게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환자뿐만 아니라 보호자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군립노인요양병원 측은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치료 효과를 분석하고 앞으로 지역 사회복지시설과의 연계도 계획 중이다.

이채영 강사는 "단순한 동물 접촉을 넘어, 대상자 개개인의 특성과 상태에 맞춘 맞춤형 활동이 치매 치료에 더욱 효과적"이라며 "치매환자들이 동물과의 유대를 통해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일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김달영 학과장은 "반려동물이 가진 치유적 가능성을 노인 요양 현장에 접목함으로써, 보다 따뜻하고 효과적인 돌봄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사회 복지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시몬 이사장은 "대학의 전문성과 병원의 임상 경험이 시너지를 이룬다면 치매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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