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카피라이팅 전문 에이전시 스틱스 앤 스톤스(스틱스)가 기업이 인공지능(AI) 도입 과정에서 브랜드 고유의 목소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톤가이드'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최근 AI 기술은 백엔드 자동화를 넘어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프론트엔드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디지털 컨시어지, 챗봇, 음성비서 등 다양한 접점에서 AI가 기업을 대표해 고객과 대화하는 상황이 많아지면서, 브랜드 고유의 커뮤니케이션 톤 유지가 기업들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AI 도입이 확대되며 효율성은 높아졌지만, 고객 대응 시 적절한 어조 선택이나 브랜드 일관성 유지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고객 불만을 응대할 때의 말투, 컨시어지의 친근하면서도 전문적인 대화 방식, 브랜드 정체성을 해치지 않는 AI 활용법 등 구체적인 해결책이 요구되고 있다.
스틱스는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기존 프로젝트에서 비공식적으로 진행되던 작업을 공식 서비스로 정식화했다. 영어 기반 톤 가이드를 중심으로 브랜드의 말투, 표현 방식, 응답 어조 등을 설계해 AI가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일관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챗봇 인격 설정, 고객 응대 방식 정의, 생성형 AI 프롬프트 구성 등에서 AI와 브랜드 간 연결고리를 구축하는 것이 주요 서비스 내용이다.
스틱스는 특히 글로벌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영어가 표준 언어로 기능하는 점에 주목했다. 음성 모델 스크립트, 챗봇 대화 로직, 제품 설명서, 영어 웹사이트 카피 등 대부분의 콘텐츠가 영어로 먼저 제작된 후 다국어로 번역되기 때문에 초기 영어 톤이 브랜드 정체성을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이다.
AI가 효율적 도구로 자리잡고 있으나, 브랜드의 진정성과 감정적 연결은 여전히 인간적 요소가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공감 능력, 문화적 이해, 언어적 섬세함 등이 포함돼야 브랜드 본연의 메시지가 유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AI 톤가이드는 스틱스가 기존에 제공하던 영문 슬로건 개발, 트랜스크리에이션, 영어 네이밍, 글로벌 메시지 전략 등 서비스의 연장선상에 있다. 스틱스는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AI를 활용하면서도 브랜드 고유의 목소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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