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아진산업, 고졸 청년 취업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25-06-11 23:59:32 수정 2025-06-12 15:20:21

고졸청년 풀 활용해 자동차 부품 산업 인재 매칭
실무형 직무훈련-일자리 연계로 제조업 경쟁력 강화

한국장학재단 전경
한국장학재단 전경

고졸 청년의 제조업 진출을 위한 민관 협력이 본격화됐다.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배병일)은 최근 아진산업㈜(대표이사 서중호)과 함께 고졸 청년들의 제조업 분야 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동차 부품 제조업에서 요구되는 실무형 인재 양성과 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향후 현장 맞춤형 직무 훈련 제공, 고졸 인재 채용 확대, 산업 연계 교육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장학재단은 2009년 설립된 교육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누구나 능력과 의지만 있다면 고등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2024년 기준, 국가장학금 등 12개 장학사업에 4조6천억원(124만명), 학자금 대출 2조1천억원(63만명)을 지원했으며, 직업계고 졸업생을 위한 고졸 취업 지원 체계를 강화해왔다.

특히 2020년부터 운영 중인 중앙취업지원센터를 통해 시·도교육청 취업지원센터(18곳) 및 직업계고,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전국 단위의 고졸 일자리 발굴과 채용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장학재단은 고졸청년 인재풀을 바탕으로 아진산업에 맞춤형 인재를 연계하고, 아진산업은 청년 대상 직무 훈련과 현장 채용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제조업 기반 산업에서 고졸 인재가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으며,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이사는 "청년들이 자동차 부품 산업 현장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