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10개 대학 참가…영남이공대, 예선 무패로 결승 진출
현장 실무교육에 팀워크까지…건축학과 산학연계 역량 강화
건축을 배우는 영남이공대 학생들이 운동장에서도 강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재용) 건축학과는 지난 6일 대구 북구 구민운동장에서 개최된 '2025 대구시건축사회장기 대구·경북 건축(공)학과 대학생 축구대회'에 첫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대한건축사협회 대구시건축사회 주최, 건축사회 축구동호회 후원으로 열렸으며, 대구경북 지역 10개 대학의 건축(공)학과 학생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축구를 통해 협업과 소통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예비 건축사 간 교류와 산학 협력 증진을 도모하는 자리였다.
영남이공대는 B조에 편성돼 계명대(0:0), 금오공대(1:1)와 무승부를 기록했고, 경국대(1:0), 경일대(5:0)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2승 2무의 무패 성적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경북대에 패했지만,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준우승을 차지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를 통한 교류를 넘어, 지역 건축계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계기로도 작용했다. 현장에는 대구시건축사회 및 산업체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각 대학 학생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구시건축사회 최원식 회장(영남이공대 건축학과 1994년 졸업)은 대회사에서 "건축은 협업을 통해 완성되는 창조의 결과물이며, 오늘 운동장에서 펼쳐지는 경기들은 그 정신을 잘 보여주는 자리"라며 "승패를 떠나 건강한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도 교수로 참가한 영남이공대 건축학과 최영오 교수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체육활동을 넘어, 지역 건축계와의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가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건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 건축학과는 CAD, BIM, 3D 모델링 등 디지털 설계 기술을 중점 교육하며, 프로젝트 수업과 현장 실습, 자격증 취득을 연계한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역 설계사무소 및 건설사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에서의 경험을 쌓고, 졸업 후 취업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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