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허리 통증 후 3경기 만에 선발 출전
샌프란시스코, 콜로라도에 6대5로 역전승 거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허리 통증을 이겨내고 3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 3루타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대5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정후는 허리 통증 탓에 직전 3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선 후반 교체 출전했다. 9일 애틀랜타전에선 아예 결장했다ㅏ. 다행히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이날은 정상 출전했다.

이날 이정후는 1번 타자로 공격 선봉에 섰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터뜨렸다. 1회초 콜로라도 선발 카슨 팸퀴스트로부터 중견수 방면 3루타를 뽑아냈다. 타구가 중견수를 넘어간 사이 여유있게 3루에 도달했다. 이어 후속 타자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다만 첫 타석의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삼진을 당했고, 4회초에는 내야 뜬공에 그쳤다. 7회초에는 투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상대 투수의 스플리터(속구처럼 오다가 살짝 떨어지는 공)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팀이 3대5로 뒤지던 9회초 무사 1, 2루 기회에서 3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수비가 3루를 먼저 밟고 공을 1루에 던졌으나 세이프, 1루 출루엔 성공했다. 후속 공격에서 3루까지 진루한 이정후는 윌머 플로레스의 내야 안타 때 홈을 밟아 동점의 주인공이 됐다. 9회 4점을 뽑은 샌프란시스코는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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