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사회복지기관 공모사업 지원…함께일하는재단 '모두의 공모' 참여기관 모집

입력 2025-06-11 13:42:47

사진= 함께일하는재단 제공
사진= 함께일하는재단 제공

함께일하는재단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 지원과 한국교회연합예배의 후원으로 소규모 사회복지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한 인큐베이팅형 공모사업 '모두의 공모' 참여 기관 모집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전문성과 현장 경험에도 불구하고 행정 역량 부족 등으로 공모사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어온 소규모 사회복지 조직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잡한 절차와 경쟁 심사 과정에서 소외된 기관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에 초점을 뒀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기관은 현장 실사를 거쳐 진정성, 잠재력,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다. 공모 양식도 간소화해 작성 부담을 줄였으며, 전국 4개 권역에서 사업 설명회를 열어 정보 접근성을 높인다. 설명회는 6월 9일 충청권 오송, 6월 13일 호남권 광주, 6월 19일 수도권 서울, 6월 27일 영남권 부산에서 각각 진행된다.

공모 신청 자격은 상근 인력이 4인 이하이거나 전년도 세입 총액이 2억 원 미만인 사회복지사업 또는 유사 활동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국가 및 지자체 보조금은 세입 총액 산정에서 제외된다.

선발 과정은 1차 서류 심사 후 현장 실사, 역량강화 캠프, 2차 서류 및 발표 심사를 통해 최종 40개 기관이 선정된다. 선정된 기관들은 단계별 성장에 맞춘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현장심사를 통과한 60개 기관에는 역량강화 캠프, 기관 진단, 사업계획서 코칭, 온라인 콘텐츠, 멘토링, 홍보 지원 등이 제공된다.

발표 심사에서 선정된 40개 기관은 이후에도 심화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 운영을 지원받으며, 일부 기관은 추가 심사를 통해 2~3차년도에 걸쳐 연속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업 신청은 5월 26일부터 7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10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함께일하는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공모사업 경험이 부족한 소규모 기관들이 경쟁력을 키우고 자립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