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오페라과 한은빈, 대상 영예…최우수상 박정윤
우수상 남수경·이강후·양량…22일 채널A 파이널 방송
국내 최대 청소년 뮤지컬 경연대회 '제11회 DIMF 뮤지컬스타' 대상의 영예는 한은빈(24·한예종 오페라과)에게 돌아갔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하 딤프)가 주최한 본 대회는 지난 7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파이널라운드를 열고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국내외에서 선발된 14팀의 참여자들이 저마다의 해석을 담은 무대를 펼쳤다.
대상 수상자 한은빈은 뮤지컬 'Be More Chill'의 넘버 'Michael in the Bathroom'을 통해 인물의 심리적 고립감과 내면 폭발을 밀도 높은 몰입력으로 표현해 심사위원과 관객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뮤지컬보다 오페라에 익숙한 전공자임에도, 경연 내내 흔들림 없는 연기력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인기상까지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3년 전 파이널라운드에서 탈락했던 아픔이 있었기에 이번 수상이 더욱 뜻깊다"라며 "이제는 뮤지컬 배우로서의 길에 확신을 갖고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상은 박정윤(21·서울예대 연기과)이 수상했다. 해군 군악대 복무 중 휴가를 내고 경연에 참가한 그는 '데스노트'의 타이틀 넘버 '데스노트'를 선보이며 섬세한 내면 연기를 펼쳤다. 그는 "그 어떤 무대보다 간절했다. 준비 과정부터 무대 위에서 하고 싶은 걸 마음껏 펼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 남경주는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특별한 에너지가 있어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지 기대가 크다"고 극찬했다.
우수상은 '미스사이공'의 'I'd Give My Life for You'를 열창한 남수경(17·한림예고),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의 '새로운 세상'을 선보인 이강후(18·한림예고), 'Little Women'의 'Astonishing'으로 실력을 입증한 중국에서 온 양량(20·상해음악학원)에게 돌아갔다.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은 "해마다 무대에 오르는 이들이 전원 수상자라 해도 아깝지 않을 만큼 놀라운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이들이 앞으로의 무대에서 날개를 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파이널라운드 본선 무대 주요 장면은 오는 22일(일) 오후 1시 20분 채널A 특집 방송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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