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 달 내내 BUY BUY"…부산시 '부산세일페스타' 전개

입력 2025-06-08 13:47:47 수정 2025-06-08 13:54:48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 부산전용관 등 소비촉진 행사
지역 상권·전통시장 활력 기대

'부산세일페스타' 포스터. [사진=부산시]

부산시가 6월 한 달 동안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온라인몰을 아우르는 통합 소비촉진 행사 '부산세일페스타'를 전개한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역 소비 진작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올해 추경으로 확보한 예산으로 추진된다.

부산세일페스타는 ▷온라인 쇼핑몰 할인 행사 ▷골목상권·대학가상권 소비 축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전통시장 판매촉진 행사 등 다양한 할인 행사로 구성됐다.

먼저 시는 온라인 유통채널 3개 사 ▷네이버 ▷G마켓 ▷11번가와 동백몰(동백전 지역상품몰)에 지역 소상공인 제품 판매를 위한 '부산 전용관'을 개설하고 대대적인 온라인 판촉 행사를 펼친다.

부산 전용관은 연말까지 운영되고 식품, 생활·주방용품, 패션 잡화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는 부산 소상공인이 입점할 예정이다. 전용관에서는 1차로 오는 9일부터 7월 8일까지, 2~3ᄎᆞ로 8월과 추석 연휴 기간에 10~20%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소비자는 각 유통채널에서 '부산세일페스타'를 검색해 전용관 페이지에서 행사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입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부산경제진흥원 소담스퀘어 부산 누리집을 통해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이 뿐만 아니라 골목상권과 대학가상권 현장에서도 다채로운 소비 축제가 시민들을 맞이한다.

오는 13~15일에는 '수비벡스코 상생마켓 위드(with) 부산푸드필름페스타'가 개최된다. 이는 '2025 부산푸드필름페스타'와 연계해 수비벡스코상우회가 참여하는 지역상권 상생프로모션 행사다.

상생물품 판매전, 골목영화관, 상권홍보 뽑기 이벤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이벤트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수비벡스코상우회 소속 소상공인 점포들이 참여한 지역 특색이 담긴 시그니처 제품과 식음료 패키지를 한정 판매한다.

이외에도 우2동종합시장 내 중앙광장에서 식음료 판매를 겸한 영화관 운영 등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20~22일에는 부산도시철도 부산대역 1번 출구 앞에서 '부산대상권 리부트 프로젝트-부대 앞으로'가 열린다.

부산대 학생회와 동문회가 함께 운영하는 이 행사는 부산대 상권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레트로'를 콘셉트로 진행된다. 야외 맥주 광장을 조성하고, 밴드, 댄스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 세대공감콘서트 부락(樂)을 통해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상권 내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상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30% 할인 혜택의 상생쿠폰을 제공해 실질적인 소비유도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를 위해 82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개최한다.

12~14일 부산진시장, 동래시장, 국제시장 등 82개 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열린다. 행사 참여 점포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5천원,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1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준다.

당일 구매 영수증(카드·현금영수증)을 지참해 현장 환급 부스에 방문하면 된다. 1인 1일 최대 1만원, 행사 기간 총 3만원 한도로 가능하다.

특히 26~28일에 수영팔도시장은 미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시장을 체험형 미식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복이있는덕포시장은 다문화 감성 콘텐츠와 전통시장이 결합한 세계 소비 축제 현장으로 꾸며진다.

두 시장 모두 즐길 거리, 먹거리, 볼거리가 풍성한 현장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시장의 고유 매력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시민들에게 선보이며 색다른 체험과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부산세일페스타가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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