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수상, 실시간 시스템 분야 최고 학회에서 성과 인정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좌훈승 교수 연구팀이 실시간 시스템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대회인 'IEEE RTAS 2025'에서 아시아 최초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DGIST가 4일 밝혔다.
IEEE RTAS는 미국전기전자학회(IEEE)가 주관하는 실시간 시스템 분야 세계 2대 학술대회 중 하나다. 자율주행차, 산업 로봇, 항공 제어 시스템 등과 같이 안전성이 필수적인 시스템의 신뢰성과 실시간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 발표되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 무대다.
이번 수상은 RTAS 학회 31년 역사상 아시아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 소속 연구자가 수상한 첫 사례로, 국내 실시간 시스템 분야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올해는 전 세계에서 총 109편의 논문이 제출됐으며, 이 중 단 한 편만이 최우수 논문상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수상한 좌 교수 연구팀 논문은 로봇 운영체제 ROS 2에서 계층 간 실시간성을 저해하는 구조적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세계 최초의 기술을 제안했다.
좌훈승 DGIST 교수는 "이번 수상은 국내에서 시작된 창의적인 연구가 글로벌 로보틱스 및 실시간 시스템 분야에서 실질적인 문제 해결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신뢰성과 안전성이 요구되는 지능형 시스템을 위한 핵심 기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해당 논문은 DGIST 학부를 졸업하고 현재 석박사통합과정에 재학 중인 김소현(제1저자)·송주호(공동저자) 씨와 고려대 오상은 교수, 숭실대 이길호 교수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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