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사회융합학부' 설립…학부-대학원 연계 학제 추진
대구대, 안전망 전공 개설 등 교육 혁신 박차
인문사회 중심 융합교육의 새 길이 열린다. 대구대를 포함한 5개 대학이 공동으로 구성한 컨소시엄이 융합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됐다. 정부 지원을 통해 갈등을 넘어 포용으로 나아가는 융합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를 비롯해 인천대와 서강대, 상지대, 국립부경대 등 5개 대학이 구성한 컨소시엄이 최근 '2025년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HUSS)'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문사회 중심 융합교육 체제를 구축하고, 문제해결 역량과 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선정으로 해당 컨소시엄은 2025년 6월부터 2028년 2월까지 3년간 총 87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다층적 갈등시대 포용사회와 공동체 재생을 선도할 문화중개 융합인재'를 키워내는 교육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핵심 전략 중 하나는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네트워크형 연합성 독립학부인 '(가칭)포용사회융합학부'의 설립이다. 이 학부는 참여 대학 간 공동 강의 및 연구, 학점 교류, 산학 협력 프로그램 등을 포함하며, 기존의 단일 대학 중심 교육을 넘는 협력형 모델이다.
또한 4+1 학·석사 연계 학제를 마련해 학부와 대학원 간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고, 각 대학이 보유한 교육 자산을 상호 공유해 시너지를 도모한다.
대구대는 자체적으로도 '포용사회 안전망' 관련 전공을 신설하고, 관련 비교과 프로그램과 산학·취·창업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사제도를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이는 교육 혁신과 지역사회 연계를 동시에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권욱동 대구대 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갈등과 혐오로 인해 양극화가 심화되는 사회 속에서 '포용'이란 가치를 재조명하고 공동체 회복은 물론 세계시민 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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