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데이터랩' 평일 스트리밍 데이터 분석 결과
오전 8시 발라드, 록·메탈 등 템포 낮은 장르 집중
오후 6시 퇴근길엔 댄스·일렉트로니카 감상 급증
지드래곤·데이식스·에스파 노래 가장 많이 들어
멜론 이용자들이 출퇴근길에 즐겨듣는 음악을 분석한 결과 발라드와 록·메탈은 출근 시간에, 댄스는 퇴근 시간에 더 많이 재생되는 흐름을 보였다.
2일 음악 플랫폼 멜론은 '데이터랩'을 통해 올해 1월 2일부터 5월 15일까지 평일 스트리밍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반적인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8시와 오후 6시 스트리밍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일 전체 스트리밍 양의 5분의 1에 가까운 수치가 집중됐다. 이 시간대에는 총 285만여 곡이 감상됐고, 누적 재생 횟수는 12억5천269만회였다.
아티스트 별로 살펴보면 출퇴근길 지드래곤의 노래가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됐다. 이어 밴드 데이식스와 걸그룹 에스파가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다만, 출근길 4·5위는 아이유와 아이브가, 퇴근길에는 아이브와 아이유로 순위가 역전되면서 퇴근 시간대에 보다 빠른 음악을 듣는 경향을 보였다.
지드래곤의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은 가장 많이 재생된 노래로도 꼽혔다. 2위로는 군 복무 중 역주행 열풍을 일으킨 우즈의 '드라우닝'(Drowning)이 올랐다.
장르별로는 집계 기간 중 발라드, 댄스, 록·메탈 순으로 많이 스트리밍 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중에서도 정은지, 테이, 스탠딩에그 등이 부른 잔잔한 음악은 출근 시간 감상자 수가 퇴근 시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반면 베이비몬스터, 뉴진스, 키스오브라이프 등 걸그룹의 댄스곡은 출근 시간보다 퇴근 시간에 감상자가 많았다. 일렉트로니카 장르 또한 출근 시간 대비 30% 감상자 수가 늘면서 퇴근길 즐겨 듣는 장르 중 하나로 나타났다.
멜론 관계자는 "출근길에는 다소 템포가 낮은 발라드와 록, 메탈을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퇴근길에는 신나는 댄스 음악으로 피로를 해소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법원에 끌려다닌 아내 미안해…아들들 취직도 못해"
유시민 감싼 김어준 "김문수·설난영 논평 자격 있다…변절 따져야"
노태악 "국민 여러분, 선거 결과 승복해주시길 당부"
거대 권력이냐, 상호 견제냐…대한민국 미래 5년 운명 결정 D-1
李 대통령 취임사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분열의 정치 끝낼 것"[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