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고령 멜빙축제 7일 개막
6월 7일~9일 3일간 대가야읍 대가야문화누리 일대
"달콤하고 아삭한 멜론과 시원한 빙수가 입안에서 만나요."
경북 고령군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야심 차게 마련한 '2025 고령 멜빙(멜론+빙수)축제'가 오는 7일부터 3일간 대가야읍에서 열린다. 고령군이 주최하고 (사)고령군관광협의회가 주관해 올해 첫 선을 보이는 멜빙축제는 대가야읍 대가야문화누리를 주무대로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펼쳐진다. 이번 축제의 테마는'Melo(사랑)-ON(작동)'.
고령멜론을 활용한 이번 축제를 통해 관광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지역특산물 판매와 상가 매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풍성한 체험거리
이번 축제기간 동안 고령의 멜론과 빙수를 다양하게 맛보는 것은 물론 생산농가가 직접 운영하는 판매부스를 통해 멜론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나만의 커스텀 빙수를 만들어 먹는 멜론빙수 체험 ▷멜론향수 만들기 ▷멜론부채 만들기 ▷멜론슬라임 만들기 등 친구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초여름 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워터건&버블쇼 ▷멜론을 활용한 컬링, 사격, 게이트볼을 아우르는 멜림픽(멜론+올림픽) 등 이벤트로 달콤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고령군 80여 멜론 농가는 주생산지인 성산면 등지 65ha 면적에 963동을 재배(2025년 4월 기준)하고 있다. 매년 4월에서 6월까지 파파야, 양구, 하미과, 설향 멜론 등 다양한 품종의 멜론 1천2t 정도를 생산한다.
흔히 개구리참외라고 부르는 파파야멜론은 1980년 성산면 기족리에서 처음 재배를 시작, 현재 고령군이 전국 파파야멜론의 90% 이상을 생산할 정도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
멜론의 맛과 체험을 즐기는 프로그램에다 뮤직 토크쇼, 가왕 선발대회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미스터트롯 대세 가수 이찬원을 비롯해 아이돌그룹 리센느, 래퍼 딘딘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소통하는 '고령뮤직페스티벌'(7일)이 관객들의 눈길을 모을 예정이다. MBC FM 모닝쇼 DJ 김묘선과 관람객들이 사랑과 멜론을 주제로 나누는 달달한 뮤직토크쇼(7일)도 펼쳐진다.
특히 가야금의 도시, 고령답게 축제기간 3일 동안 '100대 가야금 특별공연'(8일), 가야문화권 합창페스티벌(7일), 군민가왕 선발대회(9일) 등 음악과 함께하는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 역사문화도시 대가야 고령의 정체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국내에서 5번째 고도로 지정된 역사적 의의를 공유하는 '대가야 고도(古都) 고령 지정 기념식'(9일)도 갖는다.
축제 마지막 날인 9일 밤에는 대가야의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드론쇼가 '대가야 별빛쇼'라는 이름으로 많은 관광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새로운 컨셉으로 지역 경제활성화를 이끌어 갈 '2025 고령 멜빙축제'를 마련했다"며 "가족과 이웃, 연인, 친구와 손잡고 멜론의 달콤함과 아삭함, 빙수의 시원함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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