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통일의 위업 기리는 전통문화축제
13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구 군위군의 대표 향토문화축제인 '제7회 군위 삼장군 단오축제'가 지난 31일 효령면 고지바위권역 다목적센터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에는 1천500여 명의 관광객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단오의 전통적 의미를 되새기고, 세대가 어우러지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인 '삼장군을 찾아라'에서는 ▷제기차기 ▷팔씨름 ▷OX 퀴즈를 통해 남성·여성·어린이 각 1명씩 총 3명이 삼장군으로 선발돼 축제장을 뜨겁게 달궜다.
또 점심 시간에는 정성껏 준비한 무료 비빔밥이 제공돼 도시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군위의 따뜻한 정과 시골 인심을 전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
이밖에 행사장 곳곳에서는 ▷민속놀이 체험 ▷모내기 체험 ▷수리취떡 만들기 ▷창포 샴푸바 만들기 등 전통과 실생활이 어우러진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돼 어른들에겐 어린 시절의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신선한 즐거움을 선물했다.
축제장을 돌며 즐기는 '삼장군 스탬프 투어'에는 많은 관람객이 참여해 체험부스와 포토존은 물론 제동서원 향사 현장까지 순회하며 자연스럽게 군위의 역사와 문화를 접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단오축제는 군위의 찬란한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며, 군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따뜻한 화합의 장으로 치려지고, 특히 군위군의 군부대 이전이 확정된 뜻깊은 시점에 열린 축제인 만큼, 새로운 도약과 지역 발전의 희망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장 인근 제동서원에서는 가락종친회 문중 주관으로 김유신, 소정방, 이무 장군의 향사가 엄숙히 봉행돼 전통의 격조를 더했으며, 군위의 역사적 정체성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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