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건축탐구 집' 6월 3일 오후 9시 55분
강원도 춘천엔 옹기종기 모여 있는 오두막 네 채는 외관부터 평범하지 않은데 직접 오두막을 지은 건축주들마저도 예사롭지 않다.
건축주들은 오랜 시간 동료로 지내온 세 남자, 김영훈, 이재복, 원유선 씨다. 몇 년 전 고향집 옆에 작은 오두막을 지었던 유선 씨. 그곳에 반한 영훈 씨의 제안으로 오두막 짓기가 시작되었다. 유선 씨는 제재소에서도 외면 받은 재료들로 어디서나 주목 받는 오두막을 만들었다. 목공예 작가로 활동하는 그는 한쪽에 버려져 있는 나무들을 다듬어 뼈대를 세웠다. 또한 자연으로 돌아갈 오두막을 만들기 위해 대나무 빗자루로 지붕을 올렸다. 화가인 재복 씨도 혼자만의 공간이 간절했기에 전시회 이후 폐기되는 자재들로 판자집 오두막을 지었다. 단순한 외관과 달리 내부는 반전매력을 자랑한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통창은 거대한 산을 품고, 화려한 유럽풍의 샹들리에가 시선을 붙잡는다.
언 듯 보면 화장실 같아 보이는 '잡념 해우소'는 바로 영훈 씨의 오두막이다. 앉으면 바로 보이는 대룡산 풍경 때문에 오두막 단지 최고의 전망대이다. 그리고 방문하시는 손님을 위해 세 남자가 의기투합해 작가들을 위한 한 달 살이용 오두막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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