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개교 79주년 기념식 개최…교직원·학생 시상 이어져

근속·공로·강의·학술 부문 시상…교직원·학생 공로 빛나
허영우 총장 "역사는 자산이자 도약의 발판…더 큰 세계로 나아갈 것"

경북대 제79주년 개교기념식에서 우수강의상를 받은 수상자와 허영우(가운데) 경북대 총장. 경북대 총장

경북대가 개교 79주년을 맞아 지난 역사를 기념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북대학교(총장 허영우)는 28일 개교 79주년을 맞아 전날인 27일 글로벌플라자 효석홀에서 '개교 제7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구시스템과학부 박명구 교수를 포함해 총 81명의 교직원이 근속 표창을 받았고, 19명의 직원에게는 공로상이 수여됐다.

또한 창의적 강의와 교육 기여도를 인정받은 10명의 교수에게는 '우수강의상'이 수여됐다. 수상자는 곽승기(고고인류학과), 강효신(심리학과), 김유진(사회복지학부), 김웅(환경공학과), 김수배(전기공학과), 손수영(가정교육과), 박찬호(치의학과), 곽동미(수의학과), 송영숙(간호학과), 김태운(행정학부) 교수 등이다.

대학원생에게 수여되는 '장 마리 렌 상(賞)'은 생명과학부 정동원 대학원생에게 돌아갔다. 이 상은 1987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프랑스 화학자 장 마리 렌(Jean-Marie Lehn)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1년 제정된 상이다.

이외에도 경북대 학술상, 원암학술상, Highly Cited Researcher Award, 총동창회장상 등 다양한 부문의 시상이 함께 진행되며 구성원들의 연구·교육 성과를 격려했다.

허영우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경북대는 지역 혁신의 원동력, 세계적 연구의 메카, 그리고 학생들에게 더 넓은 세계를 향한 배움의 장으로 성장해왔다"며 "79년의 역사는 안정의 토대이자 도약의 발판이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거침없이 지혜롭게 더 큰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한편, 경북대는 1946년 국립대학으로 승격된 대구사범대학, 대구의과대학, 대구농과대학을 모체로 1951년 국립종합대학으로 개편됐다. 현재 전임교원 1천278명, 학생 수 3만6천277명 규모다.

18개 단과대학과 3개 학부, 1개 일반대학원, 2개 전문대학원, 12개 특수대학원 및 138개 연구소를 포함한 74개 지원·부속기관을 운영하며 국내 대표 연구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