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블리자드, 게임 인재 육성 위한 장학금 수여

입력 2025-05-27 16:14:17 수정 2025-05-27 16:18:28

1인당 200만 원 생활비 지원…게임 분야 진로 지원 본격화
현직자 특강·네트워킹 등 인재육성 프로그램 2회 운영

푸른등대 블리자드 기부장학금 장학생 30명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장학재단 제공
푸른등대 블리자드 기부장학금 장학생 30명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장학재단 제공

게임 산업에 도전하는 대학생들에게 든든한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배병일)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26일 서울 블리자드 본사에서 '2025 푸른등대 블리자드 기부장학금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장학생 3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푸른등대 블리자드 기부장학금은 게임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과 진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국장학재단의 기부 기반 장학사업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총 289명의 장학생을 지원해왔으며, 과거 블리즈컨 체험 기회 등으로도 주목받았다.

2025년 상반기에는 장학생 30명을 선발해 1인당 200만원의 생활비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오는 2학기에도 동일 금액이 추가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현직자 특강, 취업 컨설팅, 참가자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된 인재육성 프로그램이다. 2024년에 이어 2년째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블리자드와 함께 꿈꾸는 게임 커리어의 시작'을 주제로, 이달 26일과 8월 11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배병일 이사장은 "이번 인재육성 프로그램이 장학생들이 게임 산업에서 실질적인 진로를 설계하는 데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 인재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