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벤처, 투자자와 만나다"…기술이 미래를 여는 자리 열려

입력 2025-05-26 14:00:00

스마트농업·푸드테크 등 52개 혁신기업 참가…기술 설명회·제품 전시·1대1 매칭상담
애그테크·그린바이오 투자 유치 총력…성공사례 공유로 실질적 확장 기반 제공
농식품부 "디지털 전환·신산업 육성 박차…신뢰 기반 민관 협력 지속 강화할 것"

'2025 농식품 기술투자 로드쇼' 포스터. 2025.5.26.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스마트농업과 그린 바이오, 푸드테크 등 신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이 투자자, 유통업체와 직접 만나 사업 확장 기회를 모색하는 장이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2025 농식품 기술투자 로드쇼'를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52개 농식품 혁신기업과 투자자, 유통사 등이 참여해 '연결되는 미래, 상생의 힘'이라는 주제로 투자 및 판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참여 기업은 애그테크 분야 13개사, 그린 바이오 17개사, 푸드테크 22개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20개 벤처기업은 투자설명회를 통해 기업의 기술력과 비전을 소개하며 투자 유치에 나섰고, 32개 벤처기업은 제품 전시와 시연회를 통해 혁신기술과 시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현장에서는 투자자와 벤처기업 간 일대일 매칭 상담이 진행돼 투자유치와 판로 확대를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이 모색됐다. 우수 농식품 경영체의 성공사례 발표도 이뤄져 참가 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제공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로드쇼가 농식품 분야 벤처기업의 투자 유치와 사업 확장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농업의 디지털 전환과 신기술 도입을 통한 산업 혁신을 지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정부는 스마트농업 등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 개발, 창업과 투자, 글로벌 기업 육성 등 다각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면서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농식품 기술기업과 투자자 간 신뢰가 쌓이고, 협력이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대표 주관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공동 주최했다. 4개 기관은 매년 번갈아가며 행사를 주관해 농업 분야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