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신체'에서 '배우의 몸'으로…감각 전환 훈련 집중
국제적 연극교육 접목…30주년 앞둔 대경대 연기예술과의 변화
대경대가 세계적인 연극 교육을 현장에 접목하며 연기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대경대학교 한류캠퍼스 연기예술과는 19일 세계적인 연극학교인 프랑스 자크륵콕의 유진우(58) 전임 교수를 초청해 연기훈련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일상의 신체와 배우의 신체'라는 주제로, 연기자의 일상적인 몸을 배우의 감각적 신체로 전환시키는 훈련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3시간 동안 이어진 훈련 프로그램은 ▷자기와 신체 ▷신체와 공간연결 ▷침묵과 대화 ▷배우의 공간 만들기 등 4가지로 구성됐으며, 연기예술과 학생 20여 명이 직접 참여하고, 참관 학생 60여 명이 함께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훈련에 참가한 김성환 학생(4년)은 "배우의 몸 감각이 일상의 신체와 어떻게 달라야 하는지를 체감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진우 교수는 "배우는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자신의 신체적 감각을 스스로 바꾸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무대 위 존재성을 위해 일상과 배우의 신체를 분리하고 정기적인 훈련을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유 교수는 1991년 '아버지와 아들'로 마임발표회를 한 이후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으며, 세계적인 마임 교육자 자크륵콕에게 연기를 배우고, 동양인 최초로 자크륵콕 국제연극학교 교수로 임용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대경대 연기예술과는 1996년 학과 개설 이후 내년이면 30주년을 맞이하며, 연기전공을 포함해 극작, 연출, 예술경영 등 총 50명을 선발하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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