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에 대한 깊은 감사와 따뜻한 정 나눠

대구 영신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신지혜)는 지난 17일 오후 호텔라온제나에서 '은사의 밤' 행사를 열고, 스승에 대한 깊은 감사와 따뜻한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60여 명의 제자들이 참석해 총 19명의 은사를 초청, 학창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며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는 추억의 사진 감상, 은사에 대한 퀴즈와 게임, 선물 증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웃음과 감동이 가득했다.
특히 '스승의 은혜'와 교가 제창 순서에서는 은사와 제자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노래를 부르며, 마치 수십 년 전 교정으로 돌아간 듯한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태현 동문은 "오랜만에 뵙는 선생님들과 동창들을 만나니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가슴이 뭉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지혜 총동창회장은 "선생님께서 저희들의 외줄 타는 인생에 든든한 그물을 엮어주시고, 그 위를 흔들림 없이 걸어갈 수 있도록 길을 내어주셨습니다. 또 젊은 날 선생님들의 푸르름을 아낌없이 저희들에게 주셨습니다. 저희 들은 그 시절 선생님들의 푸르름으로 이제는 짙은 그늘을 드리우는 무성한 나무가 되었습니다"라며 은사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은사 대표 박은일(재임 1969년 9월 ~ 1994년 2월) 선생님은 "사은의 자리를 마련해준 제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스승과 제자의 인연을 오래도록 잊지 않고 찾아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영신초등학교 총동창회가 주최하는 '은사의 밤'은 올해로 30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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