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 '제53회 어버이날' 기념행사

입력 2025-05-08 16:10:41 수정 2025-05-08 16:14:19

효행상 표창,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

대구시는 8일 iM뱅크 제2본점에서
대구시는 8일 iM뱅크 제2본점에서 '대구, 효심(孝心)으로 물들다'란 주제로 제53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가졌다.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효행 유공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8일 '제53회 어버이날'을 맞아 대구시와 경북도가 각각 기념행사를 열었다.대구시는 이날 iM뱅크 제2본점(북구 칠성동)에서 '대구, 효심(孝心)으로 물들다'란 주제로 기념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 이재화 대구시의회 부의장 등 내빈과 지역 어르신 4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로 자원봉사자들의 '사랑의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및 포토존이 운영됐으며 본행사로는 효행 유공자 시상, 기념사·축사,어버이날 감사 공연 등이 진행됐다.

올해 효행상에는 보건복지부장관상 신금자(북구)·정재용(달서구) 씨 등 2명, 대구시장상 조순자(동구)·최종춘(남구)·장도유(수성구)·제갈성덕(달성군) 씨 등 4명 등 총 6명이 선정됐다. 이들 수상자는 부모님을 지극 정성으로 간병하고 모시며 경로당 봉사를 통해 이웃 어르신들까지 살뜰히 보살펴왔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축하공연으로는 소년소녀합창단의 어버이날 감사 노래, 사물놀이, 트로트 공연 등이 펼쳐졌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오랜 세월 나라와 가정을 위해 애써오신 어르신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대구시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더 촘촘하고 두터운 정책을 추진해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8일 도청 동락관에서
경상북도는 8일 도청 동락관에서 '제53회 어버이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철우 도지사가 효를 실천한 효행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도 이날 도청 동락관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경로효친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올해는 '다시 피는 희망의 숲, 어버이의 품처럼'이란 주제로 지난 3월 경북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양재경 대한노인회 경북도연합회장, 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 내빈과 어르신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날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5개 시·군(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어르신 대표 한 분 한 분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위로했다.

본행사에서는 효를 실천한 효행자 15명을 비롯 자녀 양육에 모범적인 장한 어버이 6명, 유공 공무원 8명이 표창을 받았다.

이후 경북도청 어린이집 어린이들의 '어버이 은혜' 합창이 이어져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하신 어르신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경북도는 따뜻한 공동체 정신이 확산할 수 있도록 어르신 복지 정책을 더욱 탄탄히 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