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매출 95% 수출...이미 '1천만 불 수출의 탑' 수상
시계 부품 생산공법 '아이웨어' 적용...세계 최초 상용화
월 10만장 생산 능력 갖춘 원스톱 시스템으로 해외시장 공략
경북 구미 소재 JCS인터내셔날(대표 전진오)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2025 글로벌 강소기업 1000+'에 선정됐다.
JCS는 전체 매출의 95% 이상을 일본, 미국,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 올리는 수출 중심 기업이다. 이미 '1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K-안경의 세계화를 이끄는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은 정밀 시계 부품에 사용되던 MIM(Metal Injection Molding) 금속 사출 공법을 세계 최초로 아이웨어 부품에 상용화한 기술력이다.
MIM 공법은 미세한 금속 분말을 고온·고압으로 성형해 복잡한 3D 부품을 정밀하게 대량 생산할 수 있어, 기존 절삭 가공 방식보다 정밀도·내구성·생산성 면에서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JCS는 이 기술을 통해 안경의 힌지와 코기둥 등 주요 부품을 자체 제작, 기계적 신뢰도와 디자인 차별화를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의료기기에 쓰이는 고등급 스테인리스강 SUS316L을 소재로 사용해 땀·염분·화학물질에 강한 내식성과 피부 접촉 안전성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

이 회사의 프리미엄 안경테 제품군은 ULTEM, PPSU, G850 등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바이오 플라스틱을 적용해 경량성, 유연성, 고내열성, 고강도를 두루 갖췄다. 특히 고도수 렌즈 사용자나 장시간 착용이 필요한 고객층에게 최적화된 무게 설계와 탄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선글라스 라인에서도 MIM 기반 코기둥, 스프링 힌지, 3단계 틸팅 이어팁 등 정교한 기술이 적용돼, 기능성과 착용감, 내구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하이엔드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JCS는 금형 개발부터 사출, 조립, 품질검사까지 전 공정을 자체 인프라에서 소화하는 국내 유일의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 월 10만장, 연 120만장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바이어들의 OEM/ODM 수요에도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브랜드 전략도 기술 중심이다. JCS의 하우스 브랜드 '클로떼(CLROTTE)'는 단순한 패션 아이템이 아니라, 기술이 감성을 담아내는 구조물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MIM 힌지의 2만회 이상 내구성, 친환경 G850 바이오 프레임, 무게 균형을 고려한 인체공학적 설계 등은 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기능 중심 설계와 엔지니어링 기반 디자인 철학을 보여준다.
전진오 대표는 "우리는 안경을 단순한 시력 보조 도구가 아니라 기술이 감성을 담아내는 구조물로 바라본다"며 "클로떼와 JCS는 정밀성과 진정성이라는 한국 제조 기술의 본질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증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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