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인간극장' 5월 6일 오전 7시 50분
KBS 1TV '인간극장-만허와 연정'편이 5~9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충남 천안, 정갈하게 가꾼 한 사찰에 봄 되면 갖가지 꽃이 피고 주변 텃밭에는 갖가지 나물이 자란다. 동트기 전 시작되는 새벽예불에 연정스님(63세)은 거동이 불편한 만허스님(94세)을 위해 예불을 준비한다. 연로한 만허스님을 극진히 모시는 연정스님. 사실, 두 스님은 속가의 연으로는 부녀지간이다.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갈 곳 없던 만허스님이 몸을 의탁한 곳이 절이었다. 만허스님은 태고종으로 출가한 뒤 열아홉에 결혼해 4남매를 낳은 후, 산속에 작은 암자를 짓고 가장이자 수행자로 살아왔다. 32년 전, 화재로 암자가 불타면서 지금의 절터로 옮겼다.
아버지 스님을 보며 자란 막내딸 연정스님은 운문사 승가대학에 다니며 '어떻게 살 것인가' 화두를 가슴에 품었다. 마침내 두 스님은 각자의 자리에서 수행하고 정진하다 20년 전, 아버지의 곁으로 연정스님이 돌아왔다. 아버지는 수행하는 딸을 지켜봐 준 스승이다. 평생의 염원이었던 대웅전을 다 짓고 나니 어느덧 아흔넷, 작년 가을, 만허스님에게 치매가 찾아왔다. 만허와 연정, 두 스님의 특별한 인연을 들여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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