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튀르키예·체코 무역사절단에선 역대 최고치 실적
조현일 시장이 직접 챙기자 실적 '쑥쑥'
경산시(시장 조현일)가 민선 8기를 맡아 아시아와 미주는 물론 유럽 수출 공략에도 시동을 걸고 나섰다. 관내 수출 기업 저변을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불을 붙이겠다는 전략이다.
경산시는 최근 튀르키예와 체코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3천400만 달러의 MOU 성과를 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경산시가 주도한 행사 가운데 역대 역대 최고치 수출 실적이다.
경산시는 이날 "튀르키예와 체코는 유럽연합(EU)과 경제적 유대가 강해, 이번 성과는 지역기업들이 유럽 시장을 직접 겨냥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절단에는 조현일 경산시장과 안태영 경산상공회의소 회장이 공동단장으로 참여했다. 중원산업, 명신, 케이빈즈, 청사초롱, 이화에스알씨, 거평산업, 태경텍스, 카이트 코리아 등 8개 기업도 포함됐다.
이에 앞서 경산시는 아시아와 미주 대륙에도 무역사절단을 파견한 바 있다. 민선 8기에만 미국 동남아 등 총 10개국에 사절단을 파견해 8천만 달러 가까이 수출 실적(MOU 체결 기준)을 냈다.
특히 조 시장이 단장을 맡아 직접 챙겨 온 방문길에는 다른 때보다 좋은 실적을 거둬, 그의 현장 세일즈가 빛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조 시장이 불참한 지난해 상반기 우즈베키스탄 등에서의 성과는 92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같은 해 하반기부터 직접 다녀온 말레이시아·호주(3천8만 달러), 튀르키예·체코(3천400만 달러) 등에서는 모두 3천만 달러가 넘는 등 실적이 크게 늘었다.
경산시는 국내 기업 유치에도 사활을 걸고 있어, 수출 활로 다각화 전략과 함께 지역 경제 부흥을 위한 '쌍끌이 유치 계획'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경산시는 민선 8기 첫해인 지난 2022년 2천233억원에 불과하던 국내 기업 유치 실적을 2년 만인 2024년에는 5천118억원대로 끌어 올렸다. 올해도 상반기부터 국내 기업 유치 전략을 강화, 지난해 수준의 목표 실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유럽행 귀국길에서 "국내 경제 전반의 불안정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 출장을 강행한 이유는 해외 바이어는 물론 지역 기업들과의 약속을 지킴으로써 행정이 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신념 때문이었다"며 "국내 불확실성이 해외시장 진출 의지를 꺾지 않도록 끝까지 기업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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