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어린이·시민 등 1천500여명 참석
부산시는 오는 3일 오전 9시 30분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2025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이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마라톤은 전쟁과 재난으로 고통받는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아동과 가족이 함께 달리며 인도적 지원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기부·체험형 행사로, 참가비 전액은 인도적 지원사업의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어린이, 시민 등 1천500여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단 한 명의 아이라도 더 구할 수 있도록 함께 달려주세요'라는 표어 아래 4km 미니 마라톤 코스를 달리며 즐거운 체험이 기부가 되는 경험을 한다.
'세이브(SAVE) 러닝 구조대'를 주제로 마라톤 코스를 달리면서 전쟁과 재난 속 아동들을 구조하는 '장애물을 뚫고 위험에 처한 친구 구하기', '위험에 빠진 친구에게 구호 물품 챙겨주기'와 같은 임무(미션)를 수행한다.
이날 행사에서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인도적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다양한 체험관(부스)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아동권리 젠가 쌓기' 등 여러 체험을 하며 위기 상황에 놓인 아동들의 상황을 공감하고 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레 배울 수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가 발표한 '2024 한국 아동의 삶의 질' 연구 결과를 통해 전국 17개 시·도 중 아동 삶의 질이 가장 높은 도시로 선정됐다.
건강, 주관적 행복감, 아동의 관계, 물질적 상황, 위험과 안전, 교육환경, 주거환경, 바람직한 인성 등 8개 평가 항목을 종합해 1위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시는 유엔(UN)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해 아동이 살기 좋은 환경을 가진 지자체에 수여하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지난 2019년 5월에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획득했으며, 현재 상위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또 '아동권리가 실현되는, 아동친화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아동 권리 실현 기반 조성, 안전과 보호, 건강과 보건, 놀이와 여가 등 4대 분야 62개 핵심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행복한 부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세이브더칠드런도 그 길에 든든한 동반자가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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